제 5차 한국 생태문명 컨퍼런스 둘째 날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는 그 동안 인류 문명이 추구해온 파괴적인 존재방식을 바꾸기 위한 국제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이 국제적 노력은 아직까지는 그렇다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없다면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의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이 내놓은 2030 기후 목표를 실행한다고 가정한다면 지구 온도 상승폭이 2.4도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도 또는 1.5도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총회의 결과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부분들을 모두 고려하면서 결정을 내린다면 인류는 다시는 돌이키지 못할 기후 재앙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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